
LA 시장 선거에서 현직 캐런 배스 시장과 니티아 라만 시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당선자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ABC7에 따르면 4일 오전 개표 과정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이 각각 50% 안팎을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날 오전 1시44분 발표된 개표 결과에서는 라만 후보가 33만8,740표(50.30%)를 얻어 배스 시장의 33만4,762표(49.70%)를 3,978표 차이로 앞섰다.
이후 오전 3시11분 발표된 집계에서는 라만 후보가 37만7,458표(51.12%), 배스 시장이 36만864표(48.8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만6,594표로 벌어졌다. 당시 예상 투표수의 약 62.7%가 집계된 상태였다.
그러나 개표가 계속되면서 격차가 변동하고 있어 당선자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배스 시장과 진보 성향의 라만 시의원이 맞붙은 대결로, 두 사람은 과거 정치적 협력 관계였지만 시장 선거를 계기로 경쟁자가 됐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과 치안 개선, 주택 공급 확대 등 재임 중 성과를 강조해 왔다. 반면 라만 후보는 시 행정의 비효율성과 주거비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변화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대형 산불 이후 복구 과정과 노숙자 정책, 생활비 상승 등이 주요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종 승자는 남은 투표지 집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상목 기자> 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