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기준에 의거해 코로나 바이러스 경보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단계로 강화했다.
LA 카운티 내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에 비해 3배 이상 크게 뛰며 19일 하루 4,725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양성 결과 비율은 여전히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3.5%까지 올랐다.
이는 한 달 전인 4월 19일보다 2배 정도 높은 숫자다.
병원 입원 환자 숫자도 7일 평균 330명을 기록하며 지난달의 230명보다 크게 늘었다.
19일에는 카운티 내에서 379명이 코로나로 인해 입원했다.
바바라 페어러 보건국장은 많은 주민들이 백신과 부스터를 맞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최대한 자신을 보호해야만 사망 건수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CDC의 기준에 따라 한동안 ‘낮음’ 수준을 유지해왔던 LA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경보 단계가 ‘중간’까지 격상했다며 연일 늘어나고 있는 확진자 수가 카운티 내 헬스케어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간’ 단계는 지난 7일 간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200명 이상인 경우다.
이번 주 LA카운티는 주민 10만명 당 202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페어러 국장은 감염율을 줄이기 위해 헬스케어 시스템, 집, 직장, 비즈니스 등 모든 곳에서 방역과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운티 내에서 최근 감염된 확진자들의 99%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 2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는 19일 현재 남가주에서 유일하게 ‘중간’단계인 카운티이며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는 13곳의 카운티가 ‘중간’ 단계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