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건물 밖에서 10일 총격이 벌어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경호원의 경호를 받으며 돌연 퇴장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해 순간 긴장감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룸을 떠난 시점은 브리핑을 시작한 지 3분이 좀 지나서 경호원이 귓속말로 ‘대통령님, 자리를 떠나셔야 합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리를 떴고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브리핑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고위 당국자는 “백악관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고, 총격범은 구금돼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원들의 호위를 받고 오벌 오피스(집무실)로 이동했고 이번 사건 이후 백악관은 봉쇄 됐다.
법 집행 당국자들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 중이며 무장상태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