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2백만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2백만명을 넘어선 주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누적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선지 6주만으로 지난 2주동안 5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현재 캘리포니아 주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백만 9천 19명으로 집계됐고, 23일 하루에만 4만 4천962명이 확진판정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이같은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LA 카운티다.
LA 카운티의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만6천974명으로 보고됐고, 66만 5천36명의 누적 확진자로 집계됐다.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로 집계됐고, 누적 사망자수는 9천명을 넘어섰다. LA 카운티에서는 80명당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석되고 있다.
남가주의 병실 부족현상도 연일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크게 우려되고 있고, 이미 중환자실 병상 여유분은 0%다. 일부 병원에서는 야전병원을 세우기도 했다. 응급실 대기 시간만 2시간을 넘고 있고, 일반 수술 환자들의 수술 스케줄은 계속 연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와 LA 카운티 보건국 등에서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자택 대피령을 준수하고 모임이나 외출을 제발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쇼핑몰에는 쇼핑객들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쇼핑객들의 선물 쇼핑은 크리스마스 파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건당국의 우려가 크다.
<이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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