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자 늘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어려워져 교통량이 급감했지만 LA는 여전히 미 전국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 19일 소비가전제품 회사로 내비게이션 기기와 교통 데이타 전문 업체 ‘탐탐’(TomTom)사가 최근 공개한 2020년 트래픽 인덱스 조사결과에서 LA는 여전히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1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 LA는 전 세계 416개 도시들 중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85위에 올랐으나 미 도시들 중에는 가장 체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팬데믹으로 교통체증 지수가 15% 하락해 27%를 기록했다.
LA에 이어 체증이 심한 미국 도시는 뉴욕으로 체증지수 26%였다. 뉴욕은 미 도시로는 두번째였지만 세계 도시들 중에는 102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애미가 23%, 샌프란시스코 21%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416개 도시들 중 교통체증 최악의 도시는 모스크바가 체증지수 5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인도 뭄바이 53%, 콜롬비아 보고타 53%, 필리핀 마닐라 53%, 터키 이스탄불 51%, 인도 벵갈루루 5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개 대륙 57개국의 4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