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등록기간을 특별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등록기회를 놓친 미국인들은 오는 2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특별등록기간에 오바마케어에 등록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행정명령으로 미 전국 36개 주민들은 연방 통합사이트인 ‘healthcare.gov’를 통해 오바마케어에 등록할 수 있다.
자체 보험 마켓 플레이스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운영 중인 캘리포니아주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동되자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기간을 5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당초 오는 31일 가입 등록이 끝나도록 되어 있었다.
이날 커버드 캘리포니아측은 270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현재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이들 중 120만명은 정부 보조금 수혜 자격을 갖춘 주민들이라고 밝혔다.
보험 미가입자들의 절반 정도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한 주민은 약 160만명 정도라고 커버드 캘리포니아측은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