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14일 또 다시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최소 38명이 숨졌다. 미얀마 국민들의 대규모 저항이 시작된 이달 초부터 14일까지 누적 사망자는 120명을 넘어섰다.
14일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군경의 발포로 이날 하루 최소 38명이 살해돼, 누적 사망자가 12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태까지 최다였던 지난 3일 38명이 숨진 것과 비슷한 규모다.
정치범 지원 협회 (AAPP)는 이날 미얀마 현 상황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 인권, 독재의 종식을 위해 싸우기 위해 목숨과 자유를 희생 한 영웅을 기린다. AAPP는 또한 오늘날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린다. 지금까지 폭력적이고 자의적인 단속으로 (126) 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최소 38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ARP에 따르면, 3월 14일 현재 2월1 일 군사 쿠데타 시도와 관련하여 총 2156 명이 체포, 기소 또는 형을 선고 받았다.이 중 3 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2) 징역 2 년, (1) -3 개월. (73) 영장으로 기소되어 체포를 회피하고 있으며 (319) 석방되었다. 총 (1837) 명이 여전히 구금 중이다.
AARP는 “테러리스트 SAC 그룹의 비무장 학생과 청소년을 포함한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대한 비인도적인 총격으로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미얀마 전역에서 군경의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곤 흘라잉타야 에서 많은 사람들이 군에 의해 죽고 부상을 입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시민들은 양곤 곳곳에서 군경의 진압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구축한 채 시위를 벌였다. 군경은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하게 최루탄과 실탄을 쏘면서 진압했다.
양곤에서만 22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3 명 중태다.
AARP는 훈타 군대가 거리와 병동을 떠나지 않았고 동네를 침범하고 방화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남부 Okkalapa, Shwe Pyi Thar Township, Tamwe Township, North Okkalapa Township 등지에서 총격 사망자가 발생했다.
Bago에서는 한 여성이 얼굴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죽었다. 군부대는이 시체를 쓰레기로 뒤덮인 도랑에 버리고 떠났다고 주민들이 전한 것으로 AARP가 밝혔다.
만달레이에서도 한 여성이 뺨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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