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 하비에르 베세라 전 주 검찰 총장 후임으로 밥 본타 주 하원의원이 지명됐다.
24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베세라 전 검찰총장 후임에 알라메다 카운티 지역구의 밥 본타 주하원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첫 필리핀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본타 검찰총장 지명자는 아태계 코커스(Asian Pacific Islander Legislative Caucus)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본타 지명자는 뉴섬 주지사 리콜 운동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그의 지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섬 주지사는 “본타 지명자가 캘리포니아 최초의 필리핀계 검찰총장으로 캘리포니아 사법개혁을 위한 최적임자가 될 것”이라며 “현금 보석금 폐지, 영리민간 교도소 철폐, 세입자 보호, 증오범죄에 대한 단호한 처벌 등 캘리포니아 가치를 수호하는 확고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앞서 아태계 단체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차기 주검찰총장에 아태계 인사를 지명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초미의 관심을 모아온 주검찰총장 후보로는 본타 의원을 비롯해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다이애나 벡튼 검사장.
안나 카볼레로 (살리나스) 주 상원의원, 테드 리우 (토랜스) 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 굿윈 린 판사, 산타 클라라 카운티 제프 로슨 검사장, 아담 쉬프 (버뱅크) 연방 하원의원, 데렐 스타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