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오는 6월말 만료되는 ‘세입자 강제 퇴거 금지’ 조치를 연장할 뜻을 밝혔다.
12일 쉴라 쿠엘 수퍼바이저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30일이 만료 예정인 ‘세입자 강제 퇴거 금지’ 명령이 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엘 수퍼바이저는 “퇴거금지 조치는 렌트를 납부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것으로 렌트를 면제해주는 것은 아니라며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 끝나면 12개월 내에 밀린 렌트비를 반드시 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LA 카운티 소비자 보호국의 라파엘 칼바잘 국장은 “모기지페이먼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를 위한 지원금 신청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지원금 수혜자격이 되는 주택소유주는 최대 2만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렌트비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모기지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도움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에스닉 미디어 주최로 LA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이 초청됐으며 렌트비 안정대책 마련을 주제로 열렸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