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폭풍으로 무너졌던 1번 고속도로 빅서 구간이 23일 재개통됐다.
1번 고속도로 빅서 구간은 지난 1월 28일 폭우로 인해 산불로 민둥산이 된 산에서 진흙과 잔해들이 산사태를 일으켜 150 피트 길이의 도로가 유실됐었다.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사고로 1년 이상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12시간 교대 근무로 주 7일 근무했고, 서머타임으로 낮시간이 길어진 것도 공사기간 단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당초 재개통 예정은 6월이었지만 두 달 앞당겨 졌다.
1번 고속도로가 재개통됐지만 보수공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해안 침식에 대비하고, 산사태에 대비하는 작업과 배수 시스템 등도 재정비 하게 된다. 또 여름까지 조경작업과 가드레일 설치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보수작업으로 1150만여 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개통 행사에 참석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번 고속도로는 지역 주민들과 캘리포니아에 경제 이상 여러가지를 의미한다”고 말하고 “기후변화로 자주 겪게 될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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