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효과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체가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차지하자 백신 효과는 91%에서 66%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CNN은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의 CDC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및 전 세계의 다른 사람들과 일치하며, 델타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부분 경미한 감염을 일으키는 경향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한 중증에 대한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병세의 심각성 부문은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대신, 미 6개 주에 걸쳐 8개 지역에서 매주 PCR 검사를 받는 “의료진, 최초 대응자 및 기타 필수 및 최전선 작업자”를 추적한 결과로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받았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전혀 없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 그룹의 코로나 감염에 대한 대체적인 현황을 파악한 것이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을 자리잡은 지난 몇 달간 CDC 연구자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488명 중 19명의 감염을 발견했고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2,352명 중 24명의 감염을 발견했다.
월렌스키 CDC 국장은 “특히 이 분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백신 접종 시기와 상관없이 델타에 대해서도 효과가 감소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의 저자들은 데이터가 델타 변이형 감염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중간 정도 감소”했음을 보여주지만, “감염 위험의 지속적인 2/3 감소는 백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여전히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DC COVID-19 Emergency Response 애쉴리 포크스 박사는 CNN에 “델타 변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백신 접종으로 감염 위험은 2/3 감소한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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