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극심한 가뭄속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15%의 물 사용량을 줄여달라고 부탁했지만 남가주에서 물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통제국은 주 전역 물 사용량 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체 주민들은 2020년 7월보다 2021년 7월 물 사용량을 평균 1.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가주에서는 지난 7월, 1년전 7월과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LA 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는 물 사용량이 각각 0.7%,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LA 등 남가주 일대에 9월 22일과 23일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태여서 9월에도 물 사용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여름이 더 길어지고, 폭염 주의보도 자주 발령되고 있어 주민들의 물 사용량도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