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문대 백인 여교수가 “아시안이 적을수록 미국이 좋아진다”는 역대급 망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지난 3일 펜실베니아대(유펜) 로스쿨 에이미 왁스 교수가 아시안에 대한 인종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왁스 교수는 지난달 20일 글렌 루리 브라운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글렌 쇼’에서 미국 이민을 주제로 토론을 하다가 “서구 사회의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구 사회로 유입되는 것을 환영하기 어렵다”며 “아시아인이 미국 사회에 유입돼 지배 계층이 되는 것이 미국의 자유주의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인종혐오적인 망언을 내뱉었다.
왁스 교수는 또, “아시아인은 사회 분위기상 체제 순응의 경향이 강한데, 이들이 미국에 유입돼 사회 지도층이 되면 자유주의가 후퇴할 것”이라는 일방적인 진단을 내렸다.
비판이 제기되자 왁스 교수가 한 해명성 발언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그는 해명성 발언에서 “아시안이 적을수록 미국이 좋아진다”며 아시안에 대한 혐오와 편견을 감추지 않았다.
왁스 교수는 “아시안들은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한다. 미국은 아시아인이 적고 아시아계 이민자가 적을 때가 낫다”며 자신의 몰학문적인 혐오와 편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