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는 지난 2월 11일 오후 11시 21분 55가와 롱비치 애비뉴(55th Street and Long Beach Avenue) 인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하는 동영상 바디캠(경찰 몸에 부착된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당시 은색 지프 랭클러 차량의 과속운전을 쫓고 있었고, 랭글러 차량은 대형 트럭과 충돌한 후 운전자는 도주하기 시작했다.
운전자를 쫓던 경찰은 운전자를 덮쳐 넘어뜨렸고, 가슴에는 10개월 된 어린 아이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남성은 올해 25세의 호세 후에르타로 확인됐고, 10개월 영아는 자신의 자녀로도 확인됐다. 체포된 후에르타는 아이를 집에 데려다주려 했다고 진술했다.
10개월 된 영아는 즉각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개골에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약 양성반응까지 나타났다.
두개골 골절은 경찰이 덮치면서 발생한 것인지, 사고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추격 당시 후에르타가 아이를 안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치료 후 아이의 엄마에게 인계됐다.
후에르타의 차량 수색 결과 장전된 탄창과 현금, 그리고 마약이 발견됐으며, 마약소지, 뺑소니, 도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