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와의 핵 긴장 완화를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구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
앤 스테파니크 미 공군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2일로 예정됐던 ‘미니트맨 III’ ICBM의 시험 발사가 잠정 연기된 사실을 확인했다.
TSgt. Andrew McKenzie, 30th Security Forces Squadron NCOIC of Launch Operations Support showcases how the 30th SFS supports and protects the people on Vandenberg Space Force Base during rocket and missile launches like NROL-87!
Full video here: https://t.co/VU6ATgBeFj pic.twitter.com/0EeWT3ctH8
— Vandenberg Space Force Base (@SLDelta30) February 10, 2022
스테파니크 대변인은 “미 공군은 2022년 3월로 예정됐던 LGM-30G 미니트맨III 미사일의 통상적 시험비행을 취소했다”며 “이번 발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동안 러시아와의 오해나 잘못된 의사소통을 하지 않기 위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 국방부는 미국의 전략 자산 준비 태세에 자신이 있다”며 “올해 후반 예정된 시험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월 자국 핵무기 운용부대에 비상 경계태세를 내리고 미국에 핵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