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즈노 카운티에서 불법 약물인 펜타닐과 메탐페타민을 소지 및 복용한 18명의 일당이 검거됐다.
4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프레즈노 경찰국과 프레즈노 카운티 셰리프, 그리고 프레즈노 카운티 검찰 등 로컬 사법당국과 연방 법무부는 합동 수사를 통해 지난달 31일 프레즈노에서 이들 일당을 체포했다.
이번 약물 과다 복용 사건으로 인해 2명이 숨진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방 검찰은 프레즈노 지역에서 가짜 펜타닐이 함유된 약인 옥시코돈 M30, 일명 ‘M30’이 거래된 현황이 포착되면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M30은 진짜와 비슷하게 작고 둥근 모양의 태블릿 형태이며, 밝은 푸른색이나 초록색 바탕에 한쪽 면에는 “M”이, 다른 한쪽 면에는 “30”이 적혀있다.
이 일당은 수천개의 가짜 M30 펜타닐과 대량의 펜타닐 파우더, 코카인, 메탐페타민을 멕시코에서 반입해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타주에 거래해왔다.
최근 프레즈노 카운티 검시국의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은 지난 2020년 약물 과다복용 관련 사망 건수 중 17건으로, 2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
사망 원인 1위는 121명의 사망을 초래한 메탐페타민이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