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30일 코로나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여전히 “낮은 우려”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많은 지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주간 확진비율은 현재 주민 100,000명당 126명으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높은 전염률을 나타내고 있다.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입원 환자도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비록 숫자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30일 하루 253명이 입원하는 등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러 국장은 “신규 확진이 증가하고 더 많은 전염성 변종에 대한 가능성이 있고 노출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백신 접종 또는 추가 접종을 선택하고 실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BA.2 변이가 현재 가장 우세한 변이로 LA 카운티 신규 감염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LA카운티에서는 학교에서도 봄 방학과 방학 이후 COVID-19 신규 확진이 급증했다.
학교에서 더 이상 실내에서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지만 보건 당국은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 아이들과 전염성이 강한 BA.2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순환함에 따라 마스크를 계속해서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도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1,069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8일 2,335명으로 늘어나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난 2,550명으로 집계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