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가 13년 만에 새로운 주립공원을 맞게 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샌호아킨 밸리, 샌 호아퀸과 투오룸 강이 만나는 모데스토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잡초가 우거져 있던 농장 부지를 캘리포니아의 280번째 주립공원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원은 도스 리오스 랜치 주립공원으로 명명됐다.
캘리포니아가 주립공원을 새로 지정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3년만이다.
주정부는 지난 2009년에 몬트레이 인근에 포트 오드 듄스 주립공원을 279번째 주립공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500만 달러를 이 공원을 단장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4 스퀘어마일에 이르는 부지로 지난 수십년간 이 지역의 재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환경단체인 리버 파트너스가 버드나무와 밸리 오크 등의 나무를 기부할 예정이다.
아르만도 퀀테로 주립공원 디렉터는 공원이 부족한 지역인 샌 호아퀸 밸리의 주민들에게 주립 레크레이션 시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스 리오스 랜치 주립공원에는 하이킹 트레일, 피크닉 부지, 화장실 등의 시설이 향후 5년 안에 갖춰질 예정이고, 이후 캠프 그라운드가 10년 안에 조성될 계획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