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개스 연료탱크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폰타나 경찰국은 최근 급격히 치솟는 개스 가격에 개스 절도가 남가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8일 블루밍턴의 셰이키스 피자 주차장에서 검정색 픽업트럭에 훔친 개솔린을 실은 용의자들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들은 이미 사라졌지만 인근에서 용의자들이 사용한 픽업 트럭이 발견됐다.
픽업트럭 운전자는 경찰이 다가가자 곧바로 도주하며 경찰과 수분의 추격전 끝에 블루밍턴의 기찻길에서 검거됐다.
폰타나 경찰은 페이스북에 사건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용의자 두명은 웨스트 밸리 수감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용의자 모두 샌버나디노 카운티 주민은 아니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비슷한 수법의 개스 절도 행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개스 탱크를 뚫는 전기 드릴로 구멍을 낸 후 고무 호스를 이용해 가스를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개스 탱크 수리비용이 개스값보다 훨씬 높다며 불빛이 환하고 이동 인구가 많은 곳에 주차할 것을 권했다. 관련 신고는 9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