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배우 겸 가수 리이펑(35 李易峰)이 성매수 혐의로 연행 구류됐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영CCTV 추석(중추절) 특별 프로그램에서 돌연 모습을 감춘 리이펑이 그간 여러 차례 성매수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신병 구속되면서 현재 행정구류 상태에 있다.
베이징 공안국은 공식 웨이보 계정에 전날 올린 저녁통보를 통해 리이펑으로 추정되는 배우 리모(李某某 35)가 여러 차례 성매수하는 불법 행위를 범한 사실을 자백, 법에 의거해 행정 구속됐다고 발표했다.
CCTV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즉각 당국에 구류당한 문제의 리모 배우가 리이펑이라고 지목했다.
최고인민검찰원은 홍보대사인 리이펑과 관련한 내용을 공식 웨이보와 홈페이지 등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리이펑과 CF 계약을 맺은 프라다를 비롯해 음료 멍뉴전궈리(蒙牛眞果粒), 골프용품 혼마(HONMA), 고급시계 파네라이(PANERAI), 센소다인(舒酸定) 치약 등 7개 브랜드가 즉각 계약해지를 공표했다.
리이펑은 2007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으며 2014년 무협 드라마 ‘고검기담(古劍奇譚)’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2018년에는 시대극 ‘은밀하게 위대하게(隱秘而偉大)’로 수많은 배우상을 받았고 가수로도 맹활약해왔다.
최근 3년 사이에 판핑빙(范冰冰), 자오웨이(趙薇), 정솽(鄭爽), 우이판(吳亦凡 크리스), 장저한(張哲瀚), 피아니스트 리윈디(李雲迪) 등 스타들이 탈세와 사생활 문란 등으로 퇴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