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와일드 인근 샌하신토 마운틴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LA 남성 2명이 사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9일 암벽 등반 중 추락해 사망한 남성 2명은 헌팅턴비치에 거주하는 개빈 에스코바(Gavin Escobar)와 첼시 월시(Chelsea Walsh)라고 밝혔다. 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2시 10분 샌하신토 마운틴에서 암벽 등반을 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숨진 두 사람 중 에스코바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즈에서 4년간 활약했던 선수 출신으로 롱비치 시 소방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국은 이날 하이킹을 하던 두 명이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즉각 신고하려 했지만 휴대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급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동해 911에 신고해 현장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신고를 받은 즉시 소방차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고, 이날 오후 1시 20분 경 희생자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두 명의 남성에게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소방국은 암벽 등반 도중 추락사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인은 더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이 암벽등반 아마추어인지 중급자들인지도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히고,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현재 셰리프국과 공동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