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의 약물과다 복용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고교생들이 학교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거나 쓰러지는 사건이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에서 마리화나 과다복용을 한 학생들이 쓰러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잇다.
7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모레노 밸리의 서니메드 중학교(23996 Eucalyptus Ave.)에 재학 중인 학생 3명이 마리화나 과다복용으로 인해 응급상황에 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학생들은 복통, 구토 및 창백한 안색을 보이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의 학생 외에 또 한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교내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섭취한 것은 먹을 수 있는 마리화나인 카나비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카나비스가 학교 캠퍼스 내에서 유통된 것인지 외부에서 반입한 것인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도 밴나이스 중학교에서 10명의 학생들이 카나비스를 과다 섭취하고 증상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년간 먹는 대마초 과다 섭취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었고, 특히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최근 LA 카운티내 고등학교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신고되는 일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중학교에서 대마초 과다복용으로 신고가 잇따르자 학부모들의 불만과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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