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안철수-김기현 양자대결에서도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넥스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 313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안 후보가 36.0% 지지를 받아 선두를 달렸다.
김 후보는 25.4%를 얻어 안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어 황교안 후보 5.0%, 조경태 후보 2.3% 순으로 나타났다.
당권 도전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포함된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는 2.1%로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자격 심사에서 탈락한 강신업 후보가 0.4%를 기록했으며, 윤상현 의원이 0.3%로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이는 17.2%, ‘모름 또는 무응답’ 답변은 7.8%로 기록했다.
결선투표를 가정해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자대결을 물은 결과 안 후보가 45.6%, 김 후보가 37.2%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국민의힘 지지층 3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조사(90%)와 유선전화 면접원 조사(10%)를 병행한 뒤 성·연령·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