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LA 시장에 선출돼 2001년까지 시장으로 재직한 리오단 전 시장은 LA가 1992년 로드니 킹 폭동 에서 회복하고 노스리지 지진 대응 및 피해 복구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시장이었다.
공화당 출신이지만 온건 성향으로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62세에 LA 시장이 돼 앤젤리노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정치인이었다.
리오단 전 시장의 별세 소식에 캐런 배스 현 시장은 성명을 내고 “리오단 시장은 LA를 우리 시를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으며 노스리지 지진 이후 비상조치에 대한 기준을 확립한 시장이었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폴 크레코리안 LA 시의장은 “리오단 시장이 LA 다운타운을 부활시킨 장본인”이라고 그의 업적을 평가했다.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그는 오랫동안 지연됐던 디즈니 콘서트홀 완공을 주도했고, 시청 복원을 주재했으며, 예산 삭감과 재앙적인 중앙 도서관 화재로 황폐해진 도서관 시스템을 재건했다”며 “LA시 역사에서 그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도 그의 죽음을 애도를 표했다.
리오단 전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