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 회담을 가졌다.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에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JCC(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리창 총리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회담장에 입장하는 리창 총리에 영어로”어서오십시오, 총리님(welcome, prime minister)”이라고 했고, 리창 총리도 영어로 “다시만나 반갑다(Nice to see you again)”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안내로 양국 국기 앞에서 정면을 보며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는 전날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했다. 첫만남에서도 반갑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경제협력 등 역내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창 총리는 주로 경제협력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관측이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류쿤 재무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총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캉쉬핑 리창 총리판공실 주임, 농롱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배석했다.
회담장에는 ‘ASEAN INDONESIA 2023”라 적힌 가벽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태극기가, 왼쪽에 중국 국기가 내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