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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칼럼] 진주만과 가자의 정보 실패…신호와 소음의 구분

2023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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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세기 경 중국 주나라(西周) 마지막 임금 유왕에게 포사라고 하는 절세 미녀가 보내졌다. 그에게 푹 빠진 유왕은 총희로 삼았지만 어쩐일인지 포사는 웃음이 없었다.

해서 유왕은 그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궁리끝에 하루는 비단을 찢었다. 그러자 포사가 웃었다. ‘천금매소 (千金買笑)’라고 한다. ‘천금을 들여 웃음을 산다’라는 뜻으로, 지극히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의미한다.

허나 비단 찢는 소리도 지겨워지고 다시 시무룩해지자 유왕은 포사를 다시 웃게 하기 위해 매일 고민하던 어느 날 전쟁이나 위급한 상황이 났을 때만 이용해야 하는 여산의 봉화가 피어올랐다. 봉화를 본 제후들이 황망히 여산 앞에 급히 달려갔지만 적의 침범 때문이 아니라 관리자의 실수로 벌어진 것임을 알아차리고는 낭패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모두들 돌아갔다. 이 광경을 본 포사는 그만 이를 드러내며 크게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마치 악기와도 같고 웃는 얼굴은 꽃이 만발한 듯 아름다워 이에 신이 난 유왕은 수시로 봉화를 올리게 했다.

그러자 이를 알게 된 제후들은 그 후로는 봉화가 피어올라도 절대로 나서지 않았다. 얼마 후 여나라(呂)과 견융족 등의 연합군이 수도로 처들어왔다. 유왕이 다급히 봉화를 올렸으나 제후들은 이 봉화를 또 거짓으로 치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 결국 황급해진 유왕은 피난길 도중에 견융족에게 붙잡혀 태자와 함께 살해되었다. 포사도 포로로 잡혔는데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치기 소년의 우화를 떠오르게 한다.

비록 이는 어리석은 왕의 장난에 의해 위급상황이 외면당하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정보의 오해와 무지 내지는 자만으로 인한 실패는 역사적으로도 많다.

1941년 진주만 공격에 대한 불길한 징표가 여러차례 감지됐지만 미국은 이러한 유의미한 신호들에 주목하지 않았다. 2001년 9·11 테러 또한 이에 앞서 비행기가 자살 공격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계속 있었지만 미 정보기관은 이를 무시했다. 60여 년 전과 똑같이 본토 공격을 결코 상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973년 ‘욤 키푸르 전쟁’으러 불리는 제4차 중동전도 마찬가지였다. 이집트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잇달은 이스라엘 정보 요원들의 보고를 군 정보기관 아만(Aman)이 믿지 않았던 거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신호'(signal)와 ‘소음'(noise)을 구분하기 어려운 첩보의 모호성 때문이라고 한다. 진주만 기습을 분석한 로베르타 월스테트(Roberta Wohlstetter)에 의하면 신호가 ‘적의 의도에 대해 유용한 사실을 알려주는 정보의 한 조각’인데 서로 경쟁하는 많은 소음들과 함께 섞여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데 혼돈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노련한 정보 분석가들도 이 둘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소음을 신호로 착각해 경보를 자주 울리면 그만큼 경보에 둔감해지게 되고 반대로 신호를 소음으로 착각하면 기습 공격에 무방비로 당하게 된다는 얘기다.

지난 7일 가자지구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퍼부은 5,000여 발의 로켓포에 ‘무적의 병기’로 불리던 이스라엘의 방공망 아이언돔이 뚫렸다. 그러자 첨단 ‘아이언 돔’도 물량 공세에는 맥을 못 춘다는 평가가 많았다.

허나 그도 그렇지만 정보의 부족탓이라기 보다 얻은 정보를 오독내지는 간과한 책임이 더 클것이다. 내노라하는 이스라엘 양대 정보 기관인 신베트와 모사드가 정보전에서 실패한 것이다. 이는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정보능력은 향상하고 있지만 ‘기술이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위험한 자만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기술이 인간의 생각까지 뛰어 넘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반대로 속아 역습을 당할 수도 있어서다. 이번에 드러난 이스라엘의 정보 실패는 이러한 첩보의 모호성을 다시 상기시켜 주고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대비돼 있는지 우려된다.

관련기사 [김학천 타임스케치] 나신걸 편지 아내에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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