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는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이 급속히 북상하자 10일 대피 명령을 추가로 확대했다.
즉시 대피 명령이 발효된 지역은 선셋 블러바드 북쪽에서 엔시노 저수지까지, 405번 고속도로 서쪽에서 맨더빌 캐년까지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은 이미 19,978에이커 이상의 면적을 태웠으며, 진압률은 현재 6%에 불과하다.
허스트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산불은 현재 70%가 진압된 상태이며, 대피 명령이 해제됐다.
LA 소방국(LAFD)은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경고하며, 적색 경보가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대피 명령과 공지 사항을 적극적으로 따를 것을 당부했다.
LAFD는 현재 현장에 수백 명의 소방관과 중장비를 배치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나 비공식 소방 인력의 도움 요청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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