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에 479대의 무인기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9일 밝혔다. 이는 3년 넘게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공습이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드론 외에도 우크라이나의 여러 지역에서 20기의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이 발사됐는데, 주로 우크라이나 중부 및 서부 지역을 겨냥했다.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277대의 드론과 19기의 미사일을 파괴했으며, 목표물을 타격한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은 10발에 불과했다고 공군은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크라이나 공군의 주장은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 없다.
러시아의 공습은 보통 저녁 늦게 시작해 아침에이면 끝나는데, 이는 드론이 어둠 속에서 탐지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3년 이상의 전쟁 동안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지역을 끈질기게 공격해 왔다. 유엔에 따르면 이러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200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군사 시설만이 러시아의 공격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