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Kato의 셰프 존 야오가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캘리포니아 최고의 셰프로 선정됐다.
‘음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상에서 야오는 자신의 첫 제임스 비어드 수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LA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인물이 됐다.
카토는 현재 LA 아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6년 웨스트 LA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대만계 이민 2세인 야오는 자신이 자란 샌가브리엘 밸리의 문화와 대만 요리 전통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12코스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수상 전부터 카토는 이미 평단의 극찬을 받아왔다.

2022년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으며, LA 타임스의 ‘101대 레스토랑‘ 리스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A 타임스의 레스토랑 평론가 빌 애디슨과 푸드 칼럼니스트 젠 해리스는 “LA에서 존 야오보다 더 야심찬 셰프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에서 야오는 카토 팀의 과거와 현재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LA와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는 존 야오 외에도 롱비치의 아티장 베이커리 ‘구스토 브레드’와 LA 레드버드의 바 디렉터 토빈 셰이 등이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는 미국 외식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며, 요리사, 레스토랑, 바, 제과점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를 선정한다.
한편 레스토랑 Kato는 예약손님들에 한해 Testing Menu 한가지 메뉴로만 제공되며 1인당 325달러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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