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수사 당국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협력업체를 통해 파견된 일본·중국인 노동자들도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LG에너지솔루션은 뉴시스에 미 이민 당국의 이번 단속으로 일본인 3명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중국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 소속 중국인 8~9명도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LG에너지솔루션을 인용해 일본인 2명이 구금됐으며, 지난 7일 일본 정부 당국자가 이들을 접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합동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다만 미국 당국은 구금자들의 구체적인 국적이나 출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