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세 여아의 가족이 학교 선배들에게 딸이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으로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8세 소녀는 채스워스에 있는 사립학교인 시에라 캐년 스쿨 재학중으로, 부모는 학교 화장실에서 발생한 “키스 클럽”의 일부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클럽은 2학년 여학생이 시작했으며 학교 수업 시간 중에 일어났다고 한다.
소녀의 가족을 대리하는 변호사 샘 도르둘리안은 “처음에는 우리가 알기로 입술에만 하는 키스로 시작했지만, 결국 신체 부위를 포함한 온몸에 키스하는 행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소송은 더 많은 소녀들이 8세 피해자를 포함한 어린 학생들에게 키스, 성기 접촉,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괴롭혔다고 주장한다.
피해자의 어머니 판테아 킵니스는 2023년에 학교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소장에는 또한 주장된 성행위 영상이 학생들의 휴대전화에 녹화되었으며, 학교 직원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나 법 집행 기관에 통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킵니스는 “딸이 자신의 안전을 두려워했고 화장실에 가는 것을 극도로 불편해해서 학교에 있는 동안 하루 종일 화장실 사용을 피할 정도였다고 학교 측에 말했다”고 전했다.
킵니스는 선배 학생들이 딸이 화장실을 사용할 때 칸막이 안을 엿보며 딸을 염탐하고 겁먹게 했다고 전했다.
킵니스는 “딸은 정말 불편해했고 몸을 가려야 했다”며 “그 일로 인해 공중화장실 사용에 대한 오랜 두려움이 생겼다고 딸이 말했는데, 내가 학교에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그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송은 학교가 교직원들에게 의심되는 아동 학대를 당국에 신고하도록 요구하는 캘리포니아주의 의무 신고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소녀의 아버지 맥스 킵니스는 “부모로서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우리가 학교로부터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직접 탐정처럼 모든 것을 알아내지 않았다면 이 일은 계속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소녀의 부모는 이후 딸을 학교에서 전학시켰다. 변호사에 따르면 이후 추가 피해자들도 나왔다고 한다.
도르둘리안 변호사는 “시에라 캐년은 가족 같은 환경을 약속했다”며 “강력한 도덕적 기반을 약속했고, 딸을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라 캐년 스쿨은 명문 예체능 교육기관으로 많은 헐리우드 스타나 스포츠 스타들의 자녀들이 다녀 늘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