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서 근무했으며 인스타그램에 거액의 현금 뭉치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던 전 우편배달원이 우편물에서 직불카드, 신용카드, 수표 등을 훔쳐 판매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5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카슨에 거주하는 메리 앤 마그다미트(31)는 그녀가 토랜스 우체국에서 일했던 2022년 최소부터 2025년 7월 사이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지난 8월 11일 은행 사기 공모 혐의를 인정했다.
당국은 7월 1일부터 연방 구금 상태에 있는 마그다미트가 수표, 개인 정보,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가 포함된 우편물을 훔친 뒤 이를 온라인으로 활성화하여 물품 구매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마그다미트가 훔친 카드 일부를 공범들에게 판매했으며,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고 명품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녀는 또한 공범들이 훔친 수표를 현금화하도록 주선했으며, 일반적으로 수표 수취인 이름의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2024년 12월 마그다미트의 아파트 수색에서는 도난당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133개, 재무부 수표 16개, 그리고 일반적으로 ‘유령 총’이라고 불리는, 일련번호가 없고 27발 확장 탄창이 장착된 장전된 글록 복제 총기가 발견되었다.
법무부는 “그녀는 또한 터크스 케이커스 및 아루바와 같은 해외여행 중에도 훔친 카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마그다미트는 100달러 지폐 다발을 자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마그다미트는 요원들이 그녀가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계속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날 그녀의 아파트에 대한 두 번째 수색에서 카드가 발견되면서 7월 1일 체포되었다.
그녀는 존 F. 월터 연방 지방 판사에게 형을 선고받았으며, 판사는 또한 그녀에게 660,200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마그다미트는 롤렉스 시계 및 기타 명품도 몰수처리 된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