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iva astiva
2026년 3월 25일, 수요일
  • 기사제보·독자의견
Weekend
Newsletter
Teen's
SushiNews
KNEWSLA
  • 전체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Ⅰ)
    • 경제/Money (Ⅰ)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Ⅰ)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 홈
  • 한인
  • LA/OC
  • S.F/California
  • 미국Ⅰ
  • 세계Ⅰ
  • 경제Ⅰ
  • 한국
  • 연예
  • 스포츠
  • 이슈
  • 화제
  • 문화
  • Teen’s Press
  • 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 전체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Ⅰ)
    • 경제/Money (Ⅰ)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Ⅰ)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 홈
  • 한인
  • LA/OC
  • S.F/California
  • 미국Ⅰ
  • 세계Ⅰ
  • 경제Ⅰ
  • 한국
  • 연예
  • 스포츠
  • 이슈
  • 화제
  • 문화
  • Teen’s Press
  • 칼럼
No Result
View All Result
KNEWSLA
Weekend Newsletter
Teen's SushiNews
No Result
View All Result

[김학천 타임스케치] AI가 감시한다…첨단 영어능력시험

2026년 02월 16일
0
김학천 칼럼니스트

중국 청나라 과거시험장에 한 수험생이 들어왔다. 헌데 그의 속옷이 문제였다. 사방 빈틈없이 손톱만 한 글씨로 수천 자의 경전이 빼곡히 적혀 있었던 거다. 인류 역사상 가장 공을 들인 부정행위 도구 중 하나로 현재 중국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도시락 그릇 바닥에 답안을 새긴다든가, 붓대 속에 쪽지를 숨기고,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기도 했다. 그보다는 아예 글 잘 쓰는 사람을 사서 시험장에 대신 들어가게 해 답안을 쓰게 하는 일도 성행했다. 거벽(擧壁)이라 불리는 대리시험 전문가다.

과거시험은 오늘날의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보다 훨씬 더 절박했다. 과거시험 등락 하나가 한 사람의 일생 뿐 아니라 가문의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합격하면 벼슬이지만 실패하면 낙인으로 추락하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당연한 욕구의 발로일 게다.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은 이 심리를 소설로 그려냈다. 한 매력적인 사기꾼의 이야기, ‘펠릭스 크룰의 고백’. 그 속 주인공의 행태는 조금 다르다. 그는 답안지를 훔치지 않고 대신 ‘자격’ 자체를 연기한다. 군 징병 검사에서 간질 발작을 완벽하게 연기해 면제받는다. 이후 귀족의 신분증을 빌려 진짜 귀족처럼 유럽을 누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의 예술처럼 여긴다. 독자는 이 인물에 대해 분노해야 할지, 매력을 느껴야 할지 모르는 가운데 결국 매혹되고 만다. 작가는 규칙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 혹은 노력해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무언가 다른 방법을 찾고 싶은 충동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하는 거다. 다시 말해, 시험이 실력보다는 신분을 정하는 수단이 되면 사람들은 이를 우회하려 한다는 것.

오늘날은 더욱 점입가경이다. 온갖 첨단방법이 동원되고 있어서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드디어 스마트폰 게임 앱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언어 학습 플랫폼이 된 듀오링고가 ‘영어능력시험(DET, Duolingo English Test)’를 만들었다. MIT, 예일, 스탠퍼드를 포함해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대학이 이 성적표를 받아들인다고 한다.

토플(TOEFL)이나 아이엘츠(IELTS)처럼 시험장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집에서 노트북 하나로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시험이다. 시험이 시작되면 웹캠 두 대가 켜진다. 하나는 얼굴을 다른 하나는 화면과 손을 찍는다. AI는 수험생의 눈동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화면에서 시선이 세 번 이상 벗어나면 이상 신호로 분류된다.

타이핑 패턴도 분석한다. 글을 직접 생각해서 치는 사람과, 어딘가에 적어둔 답을 베껴 치는 사람의 리듬이 다른 차이를 AI가 읽어낸다는 것. 주변 소리까지 분석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이어폰 사용 여부도 가려내는 등 무려 75가지 이상의 행동 변수를 동시에 체크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딥페이크까지 잡아낸다. 다른 사람이 대신 시험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상 속 치아 형태와 눈 움직임의 미세한 불일치를 분석해 걸러내는 식이다. 그러다가 AI가 수상하다고 판단하면, 익명의 인간 감독관 여러 명이 영상을 다시 검토한다고 한다.

역사를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있다. 부정행위를 막는 기술은 언제나 부정행위를 한발씩 뒤따라 간 것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부정행위가 더 교묘해지기 때문이다. 조선은 복식 검사를 강화하고, 답안지에 이름을 가리는 제도를 만들었으며, 청나라는 수험생을 작은 독방에 가둬 며칠씩 시험을 치르게도 했다. 오늘날의 수능은 국가기밀 수준의 보안으로 문제지를 이동시킨다. 그리고 이제는 AI가 눈동자를 읽는 데까지 왔다.

그럼에도 부정행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시험이 한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단 하나의 관문으로 있는 한, 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려는 인간의 욕구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 칼럼 [김학천 타임스케치] 사자 없는 숲, AI는 무엇을 꾸미는가

- Copyright © KNEWS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최신 등록 기사

[BOOK] 왜곡된 남성성, 파시즘을 낳았다…’남성 판타지’ 50년 만에 번역

염증 잡는 강황…’검은 후추’ 곁들이면 효과 20배

생중계 영토 넓히는 넷플릭스…’MLB 개막전’ 첫 중계 도전

“트럼프, 28일 일방적 휴전 선언할 수 있다”

이란, 트럼프 15개항 종전안 거부 … “배상·호르무즈 주권 보장해야”

앤디 김 상원의원 “트럼프 동맹 압박 역겨워…이란 전쟁은 불법”

뉴욕증시, 종전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2%↓

이란군 “호르무즈 통항 우리가 결정한다”

트럼프, 5월14∼15일 방중…이란 전쟁 여파로 기간 단축

이란戰서 미군 전사 13명, 290명 부상 …지난주比 90여명↑

“미국, 30일간 휴전 후 ‘핵농축 포기-제재 해제’ 15개항 협상”

“트럼프 측근들, 국가기밀로 선물거래 폭리…명백한 반역”

(2보)”내가 망쳤다”… 뉴욕공항 사고 직후 관제사 교신 공개

‘왕사남’ 역대 3번째 1500만명…’극한직업’ 가시권에

실시간 랭킹

“한국인만 승진… 한국어 사용 강요” … SK 배터리 미국인 직원들 집단소송

충격적인 LA 현실 … “110번 프리웨이 배수로에 노숙자들 살고 있다”

LA 유명 레스토랑 브런치 먹던 여성들 집단 칼부림 난투극

“장영란, 짜고 친 다이어트 방송” 결국 터졌다

“증거차량 399대 파기” … ‘딜러들과 갈등’ 현대차, 980만 달러 제재

[단독] “네 몸값 얼마냐” 고위간부 폭언 주장 … 대표 한인은행, 또 성희롱·보복해고 소송 피소

[단독] “노래방 회식 상사가 성희롱?” … 한인은행 직원, “피해자 보복 .. 가해자 승진” 주장 소송

한인 임산부 살해범에 ‘무죄’선고 … “인종증오 범죄에 무죄라니”한인들 충격

Prev Next

  •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 약관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페이스북
  • 유튜브
© KNEWSLA All Rights Reserved.
No Result
View All Result
  • 홈
  • 한인/K-타운
  • LA/OC 로컬
  • 미국
  • 경제/Money
  • S.F/California
  • National
  • 부동산/생활경제
  • 세계
  • 한국
  • 엔터테인먼트
  • 오피니언/칼럼
  • 세계/경제/사회
  • 스포츠
  • 이슈/특집
  • 이런일도
  • IT/SCI/학술
  • Senior/Health
  • 여행
  • Food/Restaurant
  • 문화/Book/공연
  • 전문가 칼럼
  • IT/SCI/학술
  • 미디어
  • 자동차/항공
  • 기업스토리
  • Teen’s Press

Copyright © KNEWSL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