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코로나 입원 환자가 4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진정 국면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새학기 대면수업 재개와 기업들의 사무실 근무 복귀 증가로 코로나 검사가 크게 늘어 신규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LA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는 2,7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3,891명에 비해 1100명이 감소한 것이다. 주말 효과를 감안해도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사망자는 10명으로 전날의 3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입원 환자는 이날 현재 1,746명으로 전날의 1775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 입원환자는 지난 19일 1790명을 기록한 이후 4일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일 입원환자는 1786명, 21일 1775명이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39명으로 전날의 435명보다 4명이 늘었다.
LA카운티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138만3186명, 사망자는 2만507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LA 카운티 전체 코로나 입원자의 24%가 중증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에 비해 모든 연령대의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의 입원률은 여전히 매우 낮다. 최우선 순위는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러 국장은 “많은 학교와 기업들이 학생과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 테스트를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신규 확진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백신 접종자라도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줄 것을 촉구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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