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의 프리오더 주문량이 S10과 S20 출시 기록을 누르고 새 기록을 세웠다. 한국 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최고 주문량을 기록했다.
삼성 UK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까지 2주간 정확한 프리오더 주문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종전 기록을 넘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출시되는 3가지 기종 중 갤럭시 S21 울트라의 프리오더 양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갤럭시 S21과 S21플러스를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는 갤럭시 S20플러스가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었다.
삼성에 따르면 울트라 모델의 인기 비결은 새로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5G 기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카메라 등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갤럭시 S21 128기가바이크 모델이 1,149파운드에 판매되고 있으며, 2월 25일 이전에 프리오더 신청을 하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출시 초기에 전작 대비 두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한국서도 판매 실적(1월 29일~2월 8일)을 집계한 결과 전작인 ‘갤럭시 S20’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11일간)에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모델별로는 ‘갤럭시 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으며, ‘갤럭시 S21 울트라’가 약 36%로 뒤를 이었다.
개별 모델의 경우, ‘갤럭시 S21 울트라’는 고급감이 돋보이는 팬텀 블랙 색상,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새롭게 선보인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각각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이 약 30%에 달했고, 판매량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언팩에서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 프로’는 전작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정식 개통에 앞서 ‘갤럭시 S21’ 시리즈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일부 모델의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 대상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각각 2월 4일과 2월 15일로 연장하기도 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예년 대비 약 2개월 앞당겨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기존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들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인 3~4월에 더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출시 초기 판매 호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최고의 사진·동영상 촬영 기술이 탑재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에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대폭 강화된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기본형인 ‘갤럭시 S21’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로 출시된 것도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 요인으로 꼽혔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