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15일부터 16세 이상 주민 모두에게 백신접종을 확대했다. 16세 이상 주민 모두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LA시를 비롯해 남가주 몇몇 도시는 이미 16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했지만 주 전체로 확대되는 것은 15일이 시작이다.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 갑자기 16세 이상부터 49세 이하로 크게 확대되면서 예약접종 사이트의 폭주에 따른 ‘서버 다운’ 등이 우려됐지만 주 보건 당국은 시간당 30만건씩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되도록 컴퓨터가 업그레이드 돼 있다며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지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내내 수도 없이 지원금 신청이나, 실업수당 신청 등 정부 관련 컴퓨터 작업은 대부분 개시 첫날 ‘서버다운’ 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과글이 주로 웹 페이지 대문을 장식했다. 이후 대대적인 컴퓨터 보강, 업그레이드 작업이 이뤄졌다)
myturn.ca.gov 웹사이트 예약이 불편한 주민들은 전화 833-422-4255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다. 전화 예약에는 한국어 포함 200여 국가의 통역관들이 배치돼 있어 예약에 문제 없다.
마이턴 외에도 약국과 코스코, 월마트 등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백신 예약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제 15일 부터 체류신분이나 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주 보건당국은 접종 대상자가 크게 확대된 만큼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인내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은 큰 어려움없이 예약하고, 2~3일 이내에 접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