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에서 방영된 아에로플로트 승무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비무장화되고 비나치화되고 중립적 지위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에 계엄령을 선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외부의 공격이 있는 경우에만 선포해야 한다”며 “현재 그런 상황을 겪고 있지 않으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나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방향으로의 어떤 움직임도 무력 충돌에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청한 비행 금지 구역 설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