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렌트비 미납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가 3개월 연장됐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난달 31일 세입자 퇴거 유예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긴급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당장 세입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주정부는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31일까지 접수를 완료했지만 아직 신청한 주민들이나 건물주들에 대한 심사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같이 연장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때문에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세입자들이 이번 연장안에 대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주정부는 50만 6796여개의 렌트비 지원 신청서를 받았는데, 처리된 신청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주정부의 세입자 강제 퇴거 유예조치는 4월 1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긴급 법안 통과로 6월 30일까지 연기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