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다른 치명적인 분쟁들로 분쟁, 폭력, 인권 침해, 박해를 피해 집과 고향을 떠난 난민들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고 BBC가 23일 보도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엄청난 수치에 놀랍다. 이는 절대 세워져서는 안 될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1억명 돌파_이 파괴적 갈등을 해결·예방하며, 박해를 종식시키고, 무고한 사람들이 집을 떠나도록 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 milestone we hoped we’d never have to mark.
100 million people have now fled their homes.#ForcedToFlee pic.twitter.com/kfUlSgwqrX— UNHCR, the UN Refugee Agency (@Refugees) May 23, 2022
UNHCR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 8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도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티오피아, 부르키나파소, 미얀마,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의 폭력과 분쟁으로 UN이 집계한 세계 난민 수는 9000만명으로 증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