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지역 밀브래 시의원 앤더스 펑이 지난 11일 가족과 샌프란시스코의 랜드 엔드 파크 산책 도 중 2명의 젊은 남성들로 부터 콘크리트 블럭 테러를 당했다.
이들은 펑 의원을 향해 20피트 위에서 콘크리트 블럭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넥스트샤크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펑 의원은 이로 인해 머리 부상을 입고 2인치를 꿰매야 했고 목 디스크 부상을 입었다.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
펑 의원은 처음엔 자신에게 돌을 던진 것이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후디를 입고 달아나던 용의자 2명이 그를 향해 계속해서 돌을 집어던지는 모습에 자신을 타겟으로 한 공격임을 알았다.
펑 의원은 산책 중 갑자기 머리에 돌을 맞고 쓰러져 일어나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눈앞에서 돌이 날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의 가족들은 용의자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고 펑 의원의 10대 딸은 사진을 찍기 위해 이들의 뒤를 쫓기까지 했지만 이들은 손가락 욕설을 날리며 도주했다.
연방 공원 경찰국이 현장에 출동했고 펑 의원은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컬 센터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 받았다.
현재 용의자들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으며 증오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펑 의원은 이같은 몰지각한 폭력은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단지 가족과 산책을 하고 있었을 뿐인데 이런 공격을 당했다며 공원은 모두에게 안전한 레크레이션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같은 폭력 피해자들에게 목소리를 강하게 내야만 정치권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커뮤니티를 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