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의 휴양지 호수에 입수 금지령이 내려졌다.
산타애나 수도관리국은 16일 레이크 엘시노어와 빅베어 레이크에 녹조 현상이 심해졌다며 해로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녹조현상이 심각해져 인체에 해롭고, 반려동물들에게도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한 수도관리국은 입수 금지는 물론, 호수에서 잡은 어패류 모두를 섭취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물은 끓여서 먹는 것 조차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수자원국은 녹조 현상이 발생한 물에 접촉하거나 마셨을 경우 피부염, 두통, 위장염, 호흡불안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위험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베어는 여름철과 겨울철 유명 관광, 휴양지로 휴가철에 남가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휴가철이 끝난 상황이라 지역 상인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