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우주 민간 수송 계약 5건을 추가로 체결했다.
31일 CNBC에 따르면 나사는 이날 스페이스X에 5건의 민간 수송 프로그램을 5건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14억달러 규모다.
추가 계약은 국제 우주 정거장을 오가는 우주 비행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나사의 프로그램에 속한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드래곤’은 보잉의 ‘스타라이너’와 프로그램 계약을 위해 경쟁해왔다. 현재까지 스페이스X는 14건의 임무를 수행했고 보잉은 6개의 임무를 수행했다. 스타라이너는 아직 우주비행사를 함께 태우지 않았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 2020년 9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화물이 아닌 사람이 탄 우주선을 쏘아 올려 우주정거장을 왕복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나사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달 착륙선 개발업체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