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람들 팔에 놓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주사 횟수가 28일(금) 100억 회 선을 넘었다고 관련 집계를 진행해온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말했다.
전세계 인구가 총 78억7000만 명일 때 이의 127%인 100억 회 주사가 놓아진 것으로 한 사람 당 1.27회의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은 셈이다.
그러나 옥스퍼드대가 분류한 고소득 국가 그룹은 그룹 전인구의 180.5%에 해당하는 주사를 놓은 반면 저소득 국가 그룹에서는 인구의 13.8%에 해당하는 수의 주사만 놓아졌다.
코로나19 발생이 중국에 의해 2019년 12월30일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보고된 후 11개월이 조금 지난 2020년 12월8일부터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놓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코로나 백신접종이 개시되었다. 러시아도 비슷한 시기에 자체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을 놓았다.
그로부터 13개월 스무날, 415일 정도가 지나100억 회의 주사가 놓아진 것인데 단순 계산으로 매일 2410만 회의 주사가 실행되었다.
러시아가 스푸트니크 브이 백신을 2020년 8월에 이미 승인하고 영국이 그해 12월2일 가장 빨리 화이자의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지만 유엔의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보다 다소 늦게 화이자를 승인했다.
현재 WHO 인정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한국 제조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제조 아스트라 코비실드, 존슨앤존슨, 모더나, 중국 시노팜, 중국 시노백, 인도 바라트 코박신 및 노바백스 등이다. 미국은 이 중 화이자, 모더나 및 존슨앤존슨만 사용 허가했다.
전세계 인구의 127%인 100억 회의 코로나 백신주사가 놓아졌지만 세계 인구의 60.8%만 최소한 한 차례 주사를 맞았다. 나머지 40%는 아직 주사를 한 번도 맞지 않은 것이다.
반면 전인구의 50.3%가 접종을 프로토콜대로 완료해 일단 맞은 사람의 완료율이 매우 높다. 3차 접종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전인구의 12%에 달한다.
영국보다 80일 늦게 접종 주사를 시작한 한국은 옥스퍼드대 집계에서 전인구의 170%에 해당하는 수의 1,2차 주사가 놓아졌고 51%에 해당하는 3차 주사가 행해져 총주사 횟수의 인구 배율이 221%로 주요 국가 중 일등에 올라있다. 영국은 이 집계에서 148% 더하기 54%로 202%이며 미국과 일본은 같이 162%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의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28일 오후 현재 3억6672만 명을 넘었으며 총사망자는 563만9000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