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저스’에서 ‘호크아이’역을 연기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3일 레너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레너는 “여러분들의 모든 친절한 말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타자를 치기에는 너무 엉망인 상태이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썼다.
동료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는 “친구야 빨리 나아라. 너에게 사랑을 보낸다”라고 댓글을 적었으며, 많은 동료 배우들과 팬들이 그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 1일 레너는 집 앞서 제설작업을 진행하다 다리가 깔리는 중상을 입었다. 많은 피를 흘렸으나, 인근 주민인 의사의 도움을 받아 지혈 후에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보도됐다.
이후 해당 지역 보안관 다린 발람은 “레너는 눈에 묶인 이웃의 차를 약 6.5t에 달하는 제설장치(PistenBully)를 이용해 견인했다” 이어 “해당 장치가 굴러가기 시작했고 이를 막으려 레너가 운전석에 타려고 했으나 실패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제설장치 고장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레너의 대변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레너가 가슴 외상과 정형외과적 부상을 입었다. 1차 수술을 받았으며,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레너 가족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레너를 도와준 의료진과 경찰들,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에 감동했으며,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