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방문객은 2190만명으로, 2021년(1700만명)보다 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방문객 현황 및 올해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객 소비 역시 전년도 지출액인 3억5000달러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7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엔데믹으로 늘어난 국내외 여행객과 재개관한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한 해 국제 행사 등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출장객은 34만여 명으로, 2021년에 비해 1900%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이용 승객은 4200만명이었다. 2020년에 비해 74%나 증가한 수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관계자는 2025년에는 이용객 수가 완전히 회복돼 예년 수준인 5800만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올해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모스코니 센터에서만 벌써 35개의 국제 행사가 계획돼 있고, 2023년에는 여행 수요도 증가해 2390만명이 샌프란시스코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올웨이즈 샌프란시스코’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조 달레산드로 관광청장은 “관광객과 수많은 국제 행사 등으로 지난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으나, 지난해부터 세계 각지에서 샌프란시스코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고 크고 작은 국제 행사가 열리고 있어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