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오르더니 결국 5달러를 넘어섰다.
27일 현재 전국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3,714를 기록했다. 19일 연속 상승했다.
전국 개솔린 가격과 상관없이 고가의 개솔린을 자랑(?)하는 LA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같은 날 $5.030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갤런당 $4.956을 기록해 수일내에 5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935를 기록했다.
개솔린 가격의 상승은 전세계적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폭염의 영향이다.
폭염으로 일부 정유 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개솔린과 디젤 등의 생산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냉방을 위해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이 필요한 전력 생산을 위해 석유를 태우고 있는 것도 개솔린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의 석유시장 분석업체 리오푸 오일 어소시에이츠는 “갑자기 석유 가격이 올랐다”고 말하고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의 감산 그리고 폭염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개솔린가격 상승으로 출퇴근 직장인들은 또 다시 자동차 운영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인 김철민씨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허리띠를 바짝 메고 있는데, 개솔린 가격까지 상승해 버리면 서민들은 정말 살아갈 희망도 없다”며 하소연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