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버스가 도착했다.
노동절 아침 텍사스주에서 불법이민자를 태운 12번째 버스가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텍사스주에서 불법이민자들을 태운 버스는 노동절 아침인 4일 오전 7시 25분경 LA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했고, 4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21명이었다.
버스에 탑승한 불법이민자들은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그리고 러시아 출신의 가족으로 구성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올 초 이주민을 위해 시와 카운티 정부 그리고 비영리 단체, 종교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LA에 도착한 후 건강검사와 간단한 지원을 받은 후 안전가옥 시설로 이동했고, 그들의 가족 구성원들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LA 행 버스에 탑승한 불법이민자들은 그들이 LA에 가족과 친척들이 있다며 가고 싶은 도시로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LA가 불법이민자들의 성역 도시를 선언했기 때문에 LA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LA시의회는 애벗 주지사가 납치나 인신매매와 같은 형법을 위반했는지 또 이들의 이동과 관련해 최소한의 인권은 지켜졌는지에 대해 법적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