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카날에서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12일 LAPD는 용의자 앤서니 존스를 11일 샌디에고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존스는 6피트 1인치의 키에 몸무게 200파운드 흑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32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치소에 입건됐다.
경찰은 존스를 체포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체포 경위는 말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올해 54세의 메리 클라인은 베니스 카날을 산책하다 뒤통수를 딱딱한 것으로 얻어맞은 후 기절했고, 머리에 타박상, 턱 골절, 그리고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은 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고 펀드미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어 비슷한 장소에서 또 다른 여성이 비슷한 피해를 당했지만 신상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폭행에 이어 성폭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12일 기자회견에 나선 트레이스 파크 시의원은 경찰이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했다며 감사를 표하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기본적인 안전이 지켜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나타냈다.
파크는 “LA 주민들이 동네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하고, “미국 제1의 관광도시는 고사하고, LA의 그 어떤 동네에서도 가족, 여성, 관광객 모두 안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파크는 “실패한 사회 정책들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곤욕”이라고 말하고, “우리 모두 충분히 지쳤다”며 치안 강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