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희석이 고(故) 이선균을 그리워했다.
윤희석은 27일 소셜미디어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선균 묘소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선균아, 같은 시간 속에서 함께 웃고 걸었는데 이제 넌 그 시간을 멈추고 별이 되었구나”라고 했다.
“너는 여전히 최고로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있고, 나는 주름과 새치와 늘어난 뱃살과 함께 흐르는 시간 속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고 했다.
윤희석은 “멈춘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오늘도 그 기억 속에서 너를 만나고 1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히 선명해”라고 했다.
“너의 삶은 진정 특별했고, 함께했던 순간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거야.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그곳에서 편히 쉬길. 나의 아저씨 이선균, 나의 친구 이선균”이라고 덧붙였다.
윤희석은 1998년 연극 ‘터미널’로 데뷔했다.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2006) ‘천사의 선택'(2012) ‘추리의 여왕'(2017) ‘엉클'(2021) 등에 출연했다.
이선균은 1999년 비쥬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하얀거탑'(2007) ‘파스타'(2010) ‘나의 아저씨'(2018) ‘기생충'(2019) ‘잠'(2023) 등에 출연했다. 2008년 배우 전혜진(48)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27일 세상을 떠났다.
관련기사 (4보)아카데미 4관왕 배우 이선균 비극적 죽음 유서 두고 번개탄 극단 선택
관련기사 이선균, 영면…나의 아저씨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