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X에서 출발해 하와이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을 중단했다.
11일, LAX 활주로를 달리던 하와이안항공 항공편의 승무원은 비행기의 앞바퀴에 문제가 있는 진동을 경험했고, 이를 조종사에게 알린 뒤 즉각 이륙을 중단했다.
이 비행기는 카훌루이 공항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하고 오전 8시경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랜딩 기어의 가장 앞쪽 바퀴인 노즈 휠이 불안정해 승무원들이 예정된 출발을 포기하게 됐다.
하와이안 항공 관계자는 비행기가 게이트로 돌아와 정비사가 문제를 평가하고 해결하는 동안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후 수리를 마친 비행기는 정오 직전에 출발하여 오후 4시 55분경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번 사고는 연방항공청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안항공 대변인은 “직원과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